이번에 소개하는 맥주는 하나의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가 아니라 두 양조장이 함께 완성한 맥주이다. 에일스미스 브루잉에서 주도하고 캘리포니아와 인접한 네바다 주 서부에 위치한 리비전 브루잉이 협업을 해서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스타일은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 IPA인데 미국 서부에 있는 두 양조장에서 만들어낸 서부 스타일을 경험해 본다.
기본 정보
제품명(Product) | 스플릿 에이스 IPA(Split Aces IPA) |
제조사(Maker) | 에일스미스 브루잉 컴퍼니(Alesmith Brewing Co.) |
공동 제조사(Collaboration) | 리비전 브루잉(Revision Brewing) |
제조국(Country) | 미국(USA) |
스타일(Style) |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 IPA(West Coast-Style IPA) |
도수(ABV) | 6.8% |
홉(Hop) | 아이다호 7(Idaho 7), 치눅(Chinook), 모자익(Mosaic) |
용량(Volume) | 475mL |
원재료(Ingredient) | 정제수, 보리맥아, 효모, 밀맥아, 호프 |
에일스미스 브루잉
미국 서부에서 맥주를 만드는 에일스미스 브루잉은 멕시코와 접한 캘리포니아 남부의 대도시인 샌디에고에 자리 잡고 있다. 1995년에 설립된 이 양조장은 GABF(Great American Beer Festival)에서 올해의 양조장을 수상하거나 맥주 리뷰 사이트인 레이트 비어(Ratebeer)에서 세계 최고의 양조장으로 오른 적도 있는 곳이다. 그만큼 높은 품질의 맥주를 생산하는 곳이며 국내에도 다양한 맥주가 수입되고 있다.
스플릿 에이스 IPA 후기
언제나처럼 외관을 먼저 살펴보면 금색에 약간 탁한 느낌이 있다. 거품은 중간 정도로 올라오며 유지력도 그 정도로 보인다. 향은 중간보다 약간 높고 기분 좋은 달콤함이 퍼진다. 달콤한 시트러시와 함께 열대과일 풍미가 주로 느껴진다. 그 뒤로 독특한 향신료와 꽃 그리고 송진 같은 느낌이 퍼진다.
마셔보면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중간 이상의 바디감에 적당한 탄산이 퍼진다. 엔트리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느낌에 시트러시함으로 시작한다. 그 뒤로 카카오닙스 뉘앙스가 있는 파이니와 허브 풍미가 지나간 뒤에 시트러시와 열대과일의 풍미가 풍성하게 올라온다. 마무리까지 시트러시한 과일 풍미로 부담 없이 끝난다. 하지만 마신 뒤에는 홉의 쌉쌀한 여운이 비교적 강하고 오래 남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카카오닙스, 파이니, 허브 풍미 뒤로 기분 좋은 시트러시가 퍼지는 IPA였다. 그리고 종합적으로는 독특한 스파이스가 느껴지는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 IPA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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