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맥주는 막 사고 싶어서 구매했던 것은 아니었던 기억이다. 그래도 좋은 가성비와 함께 선명한 색감으로 구성된 라벨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그리고 밀크쉐이크 IPA라는 독특한 스타일에 이끌리기도 했다. 망고가 들어갔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불호요소이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기를 기원하며 마셔본다.
기본 정보
제품명(Product) | 밀키 망고(Milky Mango) |
제조사(Maker) | 언더우드 브루어리(Underwood Brewery) |
제조국(Country) | 우크라이나(Ukraine) |
스타일(Style) | 밀크쉐이크 IPA(Milkshake IPA) |
도수(ABV) | 5.5% |
쓴맛(IBU) | 30 |
몰트(Malt) | 페일 에일(Pale Ale), 밀(Wheat), 귀리 플레이크(Oat Flakes) |
홉(Hop) | 시트라(Citra), 갤럭시(Galaxy) |
용량(Volume) | 330mL |
원재료(Ingredient) | 정제수, 보리맥아, 밀맥아, 귀리플레이크, 망고 퓨레, 홉, 망고 시럽, 망고 농축액, 효모, 유당(우유) |
언더우드 브루어리(Underwood Brewery)
이름부터 숲의 냄새가 나는 이 양조장은 지금 바람 잘 날이 없는 우크라이나에 있다. 하지만 제품 정보를 보면 원산지가 벨기에라고 나와있다. 제조원을 검색해 보면 양조 컨설팅과 함께 위탁 양조도 진행하며 물론 자체 생산하는 라인업도 있는 양조장으로 보인다. 맥주의 본질은 언더우드 브루어리에서 가지고 있기에 제조원을 우크라이나의 언더우드 브루어리로 표기했다. 2015년에 시작한 이 브루어리는 몇 번의 이사 끝에 현재는 키이우 근처에 있다고 한다.
밀키 망고 후기
맥주의 색은 진한 금색에 투명하지 않고 탁한 외관을 가진다. 거품이 생각보다 올라오지 않는 편이었고 금방 꺼졌다. 향을 느껴보면 일단 생각보다 많이 올라오지 않는다. 주가 되는 것은 홉에서 나오는 허브와 시트러시 향이고 첨가된 망고 시리즈의 향은 가볍게 나왔다.
마셔보면 부드러우면서 크리미 한 느낌까지 드는 묵직한 바디감에 중간 정도의 탄산이 올라온다. 열대과일과 시트러시한 느낌을 주면서 시작한다. 그 뒤로 오렌지, 자몽 등의 시트러시와 함께 망고 풍미가 선명하게 느껴진다. 끝에는 중간 정도의 쌉쌀함과 함께 허브 풍미와 지속되는 망고 풍미가 어우러진다. 전체적으로 달콤한 뉘앙스가 있는 좋은 IPA이다. 마시고 나서 느껴지는 여운에는 가벼운 과일 풍미와 함께 허브 느낌이 약간의 씁쓸함으로 남았다.
달콤함보다는 과일 풍미가 중심이 된다. 그리고 묵직한 바디가 돋보이면서 망고를 중심으로 시트러시와 열대과일 풍미가 퍼지는 IP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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