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 멀렛은 라벨에 보이는 양의 모습과 같이 앞머리는 짧고 뒷머리는 긴 멀렛 스타일의 머리를 한 양을 말한다. 멀렛 스타일은 예술계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한 머리이고 대표적으로 록 가수들이 이 스타일을 좋아했다. 높은 도수와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풍성하게 과일 풍미가 터져 나오는 이 맥주를 이름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추정해 본다.
기본 정보
제품명(Product) | 쉽 멀렛 쥬시 DIPA(Sheep Mullet Juicy DIPA) |
제조사(Maker) | 하디우드 파크 크래프트 브루어리(Hardywood Park Craft Brewery) |
제조국(Country) | 미국(USA) |
스타일(Style) | 쥬시 더블 IPA(Juicy Double IPA) |
도수(ABV) | 9.0% |
색상(SRM) | 6 |
홉(Hops) | 모자익(Mosaic), 심코(Simcoe) |
용량(Volume) | 355mL |
하디우드
보통은 풀 네임으로 부르지 않고 하디우드로만 부르는 하디우드 파크 크래프트 브루어리는 미국 버지니아 주의 주도인 리치몬드에 위치하고 있다. 웨스트 버지니아를 외치는 노래가 자동으로 떠오르는 버지니아 주는 아쉽게도 노래와는 아주 다른 곳이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가 따로 존재하고 버지니아 주와 웨스트 버지니아 주는 미국 동부에 속해있다. 많지는 않지만 국내에도 여러 제품을 소개하는 곳이다.
쉽 멀렛 쥬시 DIPA 후기
진한 금색에 불투명한 모습을 보인다. 거품은 중간 이상으로 상당히 올라오지만 중간 정도의 유지력을 가져서 생각보다 오래 유지되지는 않는다. 잔에서부터 상당히 올라오는 향은 달콤한 뉘앙스를 풍긴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인상을 보여주며 가볍지만 달콤한 오렌지 향을 중심으로 과즙이 많은 시트러시 향이 느껴진다. 풍선껌과 같은 향도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본격적으로 들이켜보면 중간 이상의 바디감에 무난하고 부드러운 탄산감으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달콤한 과일 풍미로 들어오며 이후에 그 과일 풍미가 입 안을 풍성하게 채운다. 묵직함이 다가오는 더블 IPA의 풍미에 더해진 풍선껌 같은 과일 풍미가 나름 어울렸다. 후반부에는 진득한 과일의 달콤함으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다가오는 여운은 달콤한 과일 풍미가 아직 입에서 떠나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체적으로 선명하면서도 달콤한 과일 풍미가 잘 느껴졌던 맥주였다.
풍선껌 같은 향과 풍미 덕분에 잘 만든 가향 맥주 같은 느낌을 풍긴다. 예전에 마셔봤던 쥬시후레시 맥주에서 느낀 것과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것보다는 100배 이상 균형감이 좋게 잘 만들었다. 베이스에는 달콤한 느낌이 주가 되고 몰트의 곡물 풍미는 전면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과일 풍미를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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