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극양조라고 하는 국내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맛본다. 여러모로 재미있는 곳인데 브루어리라는 명칭보다 양조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그리고 일반 법인이 아니라 농업회사법인이다. 다른 이름으로 UF Beer라고도 자칭하는데 여기서 UF는 Ultra Fresh의 약자라고 한다.
기본 정보
제품명 | UF라이스에일(UF Rice Ale) |
제조사 | 생극양조 |
스타일 | 라이스 에일(Rice Ale) |
도수(ABV) | 5.7% |
용량 | 330mL |
원재료 | 유기농 보리맥아(국산), 유기농 귀리(국산), 효모(벨기에), 호프펠렛(독일), 정제수, 이산화탄소 |
생극양조
내 기준에서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생극양조는 다름이 아니라 이 양조장이 있는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서 따왔다. 2012년에 군대를 전역한 청년들이 직접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이용해서 맥주를 만든다. 로컬 재료의 활용을 중심으로 하는 로컬 맥주 양조장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UF라이스에일 후기
UF라이스에일은 황금색에 투명한 외관을 보여준다. 거품은 중간 정도 올라왔고 유지력은 보통이었다. 이어서 향을 바로 맡아보면 기분 좋은 달콤함을 풍기는 중간 강도의 향이 올라온다. 주로 달콤한 곡물 향이 중심이 되는데 은은한 과일향과 독특한 솜사탕 향이 느껴졌다. 홉의 존재감은 꽃과 과일향 등으로 다가온다.
본격적으로 마셔보면 중간보다는 조금 무거운 바디감에 존재감이 확실히 느껴지는 청량한 탄산이 퍼진다. 엔트리에는 시원하면서도 고소하고 떫은 느낌까지 품은 복합적인 곡물 풍미로 시작한다. 이후에는 곡물 풍미가 중심이 되면서 고소하면서도 진하고 복합적으로 풍미를 주도한다. 중후반에는 홉에서 나오는 허브 느낌이 균형감을 준다. 마무리에는 달콤한 곡물 풍미와 씁쓸함과 떫은 느낌이 있는 곡물 껍질 같은 느낌이 풍성하게 퍼지며 끝났다. 마신 뒤에는 고소한 곡물 풍미와 함께 허브의 산뜻한 느낌이 적당히 오래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곡물의 고소한 풍미를 중심으로 복합적인 느낌이 표현된 맥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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